오는 23일까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사업자 모집

수도권 농축수산물 대표 직거래장터로 꼽히는 `바로마켓`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사업자를 모집한다.

바로마켓은 2009년 농식품부 지원으로 과천 경마공원 입구에 개설됐다.

농가들에게는 든든한 판로, 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공급처가 돼 왔다.

지난해 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방문객이 104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2009년 29만명이 방문하고 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역·품목별로 입점농가가 고르게 선정하고 있으며 전문 위탁운영기관이 장터 운영규정 이행, 직거래농가 현장점검, 행사 기획, 홍보, 고객 민원 응대 등 장터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바로마켓 확산을 위한 자문용역을 실시했다.

모집대상자는 관내에 생산기반을 갖추고 해당 농산물을 판매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춘 광역자치단체다.

신청한 지자체의 장터개설의지, 부지 확보 등 기본준비 사항에 대해 이달 말 심사할 예정이다. 2-3개 지자체를 선정해 농가조직화 등 장터운영과 관련된 사항은 최종평가일까지 3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부여한다.

상권 등을 분석해 연말에 최종평가를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1년차 3억 원, 2년차부터 2억 원씩 5년 동안 최대 11억 원 규모의 장터개설 및 운영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바로마켓` 운영지침을 선정된 지자체에 배포하고, `바로마켓`의 운영체계를 효율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바로마켓`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소비자들이 상징물을 통해 곧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자체에서는 `바로마켓`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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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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