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동 거주 학부모, 교육자 등 대상 13일 열려

세종시 어린이박물관 건립 설명회가 오는 13일 보람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어린이박물관 설계 진행상황과 국내외 사례를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지난 6월과 7월에 도담동과 새롬동에서 어린이박물관 추진현황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건축과 전시로 나눠 지난 5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실시설계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완료된다.

박물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핵심문화시설인 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중에서 제일 처음 건립되는 박물관이다.

2015년 종합계획 국제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부지면적 6108㎡, 연면적 4891㎡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돼 2020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제천과 중앙공원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저층으로 계획됐으며 로비를 중심으로 7개 전시 공간이 직접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함께하는 인권실,도시건축전시실, 문화유산전시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또 `미래` 주제의 기획전시실, 영아실도 마련된다.

공감과 창의를 통해 어린이가 성장할 수 있는 전시가 핵심이다.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되는 인권실은 세계 어린이의 인형과 해당 지역 상징물을 전시해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가난을 이겨내는 세계 어린이의 생활을 함께하는 전시물도 배치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박물관의 추진현황을 주민들께 설명 드리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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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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