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침탈 규탄대회에 이어 온 군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홍성군 홍성읍에 위치한 사적 제231호 조양문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홍성읍에 위치한 사적 제231호 조양문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의병도시 중 처음으로 일본 경제침탈 규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대대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홍성읍 중심지인 조양문 로터리에 위치한 사적 제231호 조양문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오는 15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운동은 최근 일본의 경제침탈에 대한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고려해 항일의병지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광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특히 홍주성을 중심으로 홍성읍 주요 시가지와 김좌진 생가지 등에 태극기를 설치해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유관기관, 단체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 군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젊은 층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전국의병도시연합회장을 맡은 김석환 홍성군수는 32개 회원도시에 공문을 발송해 8·15 광복의 초석이 된 의병들이 재조명 될 수 있도록 주요 의병도시 유적지에 태극기를 설치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석환 군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며 광복의 기쁨을 찾기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싸운 의병과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 뜻깊은 광복절이 될 수 있도록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군은 지난 1일 전국 의병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의 경제침탈 규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홍성축협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민간차원의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