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열린 250회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소통 행정 강화에 힘써온 지난 날들에 대한 소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열린 250회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소통 행정 강화에 힘써온 지난 날들에 대한 소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의 정례브리핑이 250회째를 맞으며 소통행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정례브리핑은 이춘희 세종시장의 공약으로 2014년 7월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담아 `시민 참여,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것으로 조치원읍의 옛 청사에서 50회 브리핑까지 진행됐다.

이후 보람동 청사로 옮긴 뒤 200회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그간 정례브리핑에서는 440개 주제가 다뤄졌다. 이 시장은 8일 250회 정례브리핑을 자신의 역점 사업인 로컬푸드 직매장과 문화관이 함께 위치한 싱싱문화관을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정책기획관이 45건, 행정도시지원과가 22건, 청춘조치원과(현,도시재생과)와 문화체육관광과(현,문화예술과,체육진흥과,관광문화재과)가 각각 21건, 로컬푸드과와 자치행정과(현,자치분권과)가 각각 19건을 발표했다.

브리핑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형식으로 진행돼 왔다. 소통 행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주 1회씩 5년 넘게 브리핑을 진행한 점도 매운 드문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대통령 제2 집무실·국회의사당 설치, 세종시법 개정, 대중교통 확충 등 세종 발전과 시민 생활의 밀접한 질문들이 나오기도 했다.

소통 행정은 `시문시답`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 목소리 청취를 위해 `시문시답`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8건의 질문에 대해 답변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정례브리핑은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로 격려는 물론,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 지원 대책 확대에 대해서 발표됐다.

시에 따르면 관내 제조업체 1093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달 2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신고센터, 이달 5일부터는 수출규제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 원을 편성하고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세종국가산업단지를 세계적인 우수 신소재, 부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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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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