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재 4년제 대학들의 올해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은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학과(부) 변경·통합이다.

일부대학에서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충남대 일반전형(무용학과)은 교과성적 13.8%, 실기 86.2% 반영에서 교과 16%, 비교과 4%, 실기 80% 반영으로 변경했다. 체육특기자전형은 지난해 교과 29.6%, 실적심사 70.4%에서 교과 27.6%, 비교과 6.9%, 실적심사 65.5%로 바뀌었다. 배재대는 지난해 레저스포츠학과에서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교과 100%)으로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올해 체육인재전형(교과 70%, 실기30%)을 신설, 합격자를 가려낸다. 또 장애인등대상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 평가에서 학생부종합(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성적 70%, 면접 30%)로 전형 자체가 달라졌다. 대전대는 학생부종합전형(혜화인재전형)에서 지난해 1단계 교과 20%, 서류 80%로 선발했지만 올해 서류 100%만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기존 교과 14%, 서류 56%, 면접 30%였던 반영비율이 서류 70%, 면접 30%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에서도 지난해 교과 20%, 서류 80%와 달리 올해는 서류 100%만 반영한다. 한밭대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는 지난해 서류평가 60%, 면접 40%를 반영한 반면 올해 서류 평가를 10% 확대(서류 70%, 면접 30%)했다.

학제개편을 통해 학과(부) 변경·통합, 신설 등을 진행한 대학도 있다. 목원대는 2019학년도 경제학과·마케팅정보컨설팅학과·광고홍보언론학과 등을 올해 글로별경제학과·마케팅빅데이터학과·광고홍보언론학부(광고홍보전공, 언론미디어전공) 등으로 변경, 신입생을 선발한다. 우송대는 글로벌조리학과를 글로벌조리학부로 변경함과 동시에 학부 아래 글로벌조리전공, 폴보퀴즈조리전공으로 분리했다. 또 디지털미디어대학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기존 디지털미디어대학에 속했던 건축공학과는 철도물류대학 내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한남대학교는 올해 스마트융합공학부·상담심리학과·사회적경제기업학과·빅데이터응용학과를 신설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 202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하면 된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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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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