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대학원 2곳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는 계획을 7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분야 고급인재 수요에 따라 2개 대학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 20억 원을 편성, 추진하게 됐다. 이번 추경을 통한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3개 대학 선정 시와 동일한 지원방식과 요건으로 진행하되, 입학정원 최소 요건은 기존 연 40명에서 4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요건으로 `AI 석박사 과정 개설을 위한 AI 개별학과 설치 및 전임교원 7명 이상 구성(교육부 기준)`, `학생정원 45명 이상 확보` 등이 있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 봄학기(3월)에 대학원 학과를 개설하게 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인공지능대학원이 산업계도 필요로 하고 학교·학생들도 원하는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대학 지원 수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개별학과 신설 이외 대학 여건에 맞춰 인공지능대학원 과정이 확대·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부족한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희망 대학은 오는 9월 6일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신청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3개 대학을 선정, 올해 가을학기(9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 3개 대학은 가을학기 모집을 진행했으며, 80명 모집에 총 497명이 지원했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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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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