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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형편 따지지 않아야 가능해"

2019-08-07기사 편집 2019-08-07 1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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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호 아너 소사이어티 김기남 백마강 참숯민물장어 대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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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형편과 관계 없이 해야 합니다."

올해 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2007년부터 대전지역에서 외식업에 종사해온 김기남 백마강 참숯민물장어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오전 11시 서구청 다목적실에서 장종태 서구청장과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소사이어트 73호 회원에 가입했다.

그는 11년 전 서구 내동 변동점에 백마강 참숯민물장어 식당을 내고 2009년 유성점, 2011년 송촌비래점까지 넓혔다. 김 대표는 이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각 직영점이 위치한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 각각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어렵게 살아왔지만 아버지는 항상 '3대가 적선하면 후손이 잘된다'고 말씀 하셨다"며 "속으로 '돈 벌어서 기부하지 돈 못 벌면서 그렇게는 안 한다'고 생각하며 빚을 다 갚고 기부하려 했는데, 빚은 늘면 늘지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은 사업이고 기부는 기부라고 생각하니 결심이 섰다"며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나눔 실천을 통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또 "한편으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기분 좋다"며 "자식들에게도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내일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실천하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김 대표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시는 그 고귀한 뜻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07년 12월 시작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5년간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혹은 5년 동안 분할로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대전은 73호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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