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5일 대전 본소에서 창설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역할을 재정립했다. 사진=ADD 제공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5일 대전 본소에서 창설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역할을 재정립했다. 사진=ADD 제공
올해로 창설 49주년을 맞이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ADD는 지난 5일 대전 본소에서 창설 49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국방 100년을 위한 역할을 재정립했다.

이날 ADD는 지난 4월 국방개혁 2.0에 따라 비닉 분야를 연구하는 본소와 군 밀착형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지상·해양·항공기술연구원으로 역할을 재정립했다. 먼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미래국방 백년대계 구축을 위한 역할을 자처했다. 이와 함께 국방기술 이전과 개방형 연구개발을 통해 방위산업체가 무기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여건을 조성,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 인프라를 개방하고 세계적 연구기관 간 기술협약을 통해 방산수출 확대와 기술의 도약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남세규 ADD 소장은 기술혁신 중요성과 국가안보의 핵심으로서 연구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남 소장은 "우리는 와해적 첨단 기술혁신에 과감히 도전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우리 과학기술로 뒷받침하는 연구소가 돼야 한다"며 "우리의 치열한 연구가 곧 애국하는 길임을 기억해 연구보국으로 국가안보와 방위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국방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 ADD는 1970년 8월 6일 창설됐다. 지난 49년간 현무유도탄·K9자주포·군 위성통신체계 등 총 354종의 무기를 개발, 자주국방의 초석을 닦았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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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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