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영동포도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5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는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영동포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소통과 화합의 큰잔치다. 포도를 주제로 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조합된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축제는 오는 29일 저녁 7시 개막식·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포도따기, 포도밟기 등 30여 종의 오감만족 힐링 체험과 포도·와인 등 농·특산물 시식·판매행사가 진행된다.

포도판매장에서 판매되는 포도는 도매시장 최상품으로 시중가의 2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천혜자연과 정성이 만든 영동의 특산품과 가공품을 만날 수 있다.

야외특설무대와 포도따기 체험장, 와인터널에서는 `버블매직쇼`, `K-POP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거점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연계행사로는 제16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와 제16회 추풍령가요제가 개최되고 읍면 풍물경연대회와 영동군실버문화한마당, 청소년댄스대회, 생활연극전국대회 등이 추가돼 한층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졌다.

포도 구매와 프로그램을 야간에도 즐길 수 있게 판매장 갓등, 야간 경관조형물 설치 등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확보를 위해 관심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무더위에 대비해 대형포도평상, 워터미스트·분무시설, 야외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전기열차를 운행하며 관광객의 건강과 편의를 꼼꼼히 챙긴다.

특히, 워터슬라이드, 워터에어바운스, 물총 싸움,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등 가족여행 트랜드에 맞게 어린이 관련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또 농촌지역사회의 중요한 인적 성장동력 자원인 노인과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지역사회에서 축제가 가지는 공헌가치를 표현하고자 많이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군은 지역의 자랑인 포도를 비롯한 복숭아, 블루베리 등의 과일과 임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과일의 고장의 명성을 높이고 지역 4대 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포도축제의 성공 개최로 명품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포도축제는 과일의 고장의 명품 과일 중에서도 최고로 통하는 포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무더운 여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동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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