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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00선 붕괴…금융시장 악재에 휘청

2019-08-05기사 편집 2019-08-05 18:03:02      김대욱 기자 kimdw334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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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일본 경제보복 등 영향에 코스피 2%, 코스닥 4% 하락…환율은 큰폭 상승

첨부사진1코스닥 하락 (PG) [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장중 7%까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3년 여만에 코스피지수가 바닥을 치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 급변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미·중 무역갈등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2차 경제보복, 환율 급변까지 연달아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1(7.46%)포인트 떨어진 569.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569.78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600선이 붕괴된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2년 5개월 여 만이다.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이날 오후 2시 9분 쯤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 15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에 대비 6%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코스닥 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되면 발동한다.

코스피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1.15포인트(2.56%) 떨어진 1946.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6년 6월 28일 1936.22 이후 3년 1개월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낙폭 또한 지난 5월 9일 3.04% 이후 가장 컸다.

증시 급락에는 미·중 무역갈등,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국제적 이슈가 배경에 있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급변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장 보다 17.3원 오른 1215.3원에 장을 마감 1210원선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대전WM2지점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부과 등 강경노선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오늘 환율변동이 급격히 커지다보니 위안화 환율이 장중 7위안선을 넘어섰고, 원·달러환율도 122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원화 약세도 예상된다. 신흥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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