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예비 후보지 5개로 압축

홍성군이  일제 잔재 청산 등을 이유로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홍성군청사.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일제 잔재 청산 등을 이유로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홍성군청사.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청사이전 9개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고 현장방문 등 입지 선정을 위한 최종 절차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청사입지실무위원, 용역사, 담당자 등이 합동으로 청사 입지 9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당초 주민들이 신청한 후보지 10곳 중 1개소는 만 19세 이상 거주민 300명 이상 서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당초 청사이전 후보지 제안 기준으로 만19세 이상 거주민 300명 이상 서명, 지역단체 주체로 신청, 읍면 자치위원회 또는 이장협의회 추천 및 읍·면장 경유, 부지면적 2만㎡ 이상과 후보지 면적 중 70% 이상의 매매동의서 첨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군이 제안한 기준을 모두 충족한 최종 후보지 9개소는 홍성읍 8개소와 광천읍 1개소로 나타났다.

후보지와 대상 부지 면적을 보면 △홍성여고 맞은편 대교리 2만 4305㎡ △소향리 공동묘지 8만 343㎡(국공유지 6만 4769㎡ 포함) △장애인 체육관 맞은편 소향리 4만 2005㎡ △백월산 아래 월산리 10만 6831㎡ △옥암택지개발지구 내 옥암리 4만 5542㎡(국공유지 3만 378㎡ 포함) △홍주요양병원과 농어촌공사 인근 월산리 4만 2133㎡ △현 청사 인근 오관리 3만 5248㎡(국공유지 3만 2256㎡) 포함 △광천읍 지기산 오토캠핑장 인근 광천읍 벽계리 5만 2305㎡ △세광아파트 인근 오관리 3만 8085㎡(국공유지 1149㎡ 포함)이다.

군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9개 신청단체와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군의회간 신청사 건립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이어 다음달 까지 예비후보지 5개소를 결정, 입지여건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비후보지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 오는 10월 신청사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고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9개 신청단체와의 협약서 내용에는 부지결정시 겸허한 결과 수용, 불필요한 갈등분열 자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예비후보지 5개소 결정 후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역균형개발 및 일제 잔재 청산 등을 위해 군 청사 이전은 주민들이 공감하고 있고,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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