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직장어린이집 6곳이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179만 8000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본부를 통해 기부했다. 사진은 케미꿈나무어린이집 원아 및 관계자가 지난달 알뜰시장 수익금을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재공
대전지역 직장어린이집 6곳이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179만 8000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본부를 통해 기부했다. 사진은 케미꿈나무어린이집 원아 및 관계자가 지난달 알뜰시장 수익금을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재공
"바자회가 단순한 시장놀이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직장어린이집인 KIGAM GEO키즈어린이집 라은미 원장은 지난달 원아들과 운영한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대전에 기부하기로 한 이유를 이처럼 밝혔다.

대전지역 6개 직장어린이집들은 시장놀이를 열어 모은 수익금이 긴급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179만 8000원으로 지난달 개최한 시장놀이를 통해 얻은 수익 전액이다. 후원금은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교육과정의 일환인 알뜰시장 수익금으로, 원아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입지 않는 옷, 신발, 팝콘 등을 직접 판매해 모았다. 후원금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라 원장은 "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어린시절부터 나눔인성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원아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활동에 참여한 직장어린이집은 ETRI아이나무어린이집, KAERI아톰어린이집, 케미꿈나무어린이집, KIGAM GEO키즈어린이집, 킨스뜰에어린이집, 한수원 꿈나래어린이집 등 6곳이다.

한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2003년 설립된 직장어린이집 운영기관으로, 전국 250여 개 공기업 및 대기업의 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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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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