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3일 대전 키쭈가 안산전에서 선제 득점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3일 대전 키쭈가 안산전에서 선제 득점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 시티즌이 이흥실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거두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전은 지난 3일 안산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듀오 키쭈와 안토니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산에 2-0으로 이겼다.

대전은 지난 4월 22일 부천전 1-0 승리 후 14경기 연속 무승(2무 12패) 및 최근 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전반 18분에 터진 키쭈의 선제골과 전반 38분에 나온 안토니오의 추가 골에 힘입어 안산을 가뿐히 물리쳤다.

7월 1일 대전의 사령탑에 오른 이흥실 감독은 지난 해 8월까지 지휘했던 안산을 상대로 취임 후 첫 승리 감격을 맛봤다.

대전이 외국인 공격수 듀오 키쭈와 안토니오의 맹공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전반 18분 안토니오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을 돌파한 뒤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찔러주자 키쭈가 왼발로 이를 받아 그대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배달했던 안토니오가 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토니오는 전반 38분 안산 골키퍼 이희성이 공중볼을 손으로 쳐내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슴으로 공을 받아 오른발로 슈팅했다. 공이 안산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대전은 승리를 완성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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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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