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직원모임,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 즉각 철회 요구

김석환(앞줄 가운데) 홍성군수와 홍성군 직원들이 1일 군청 대강당에서 일본의 경제 침탈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앞줄 가운데) 홍성군수와 홍성군 직원들이 1일 군청 대강당에서 일본의 경제 침탈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일본의 경제침탈에 대해 홍성군 등 33개 의병도시가 릴레이 규탄대회를 갖는 등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홍성군은 1일 오전 9시 군청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경제침탈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장인 김석환 홍성군수는 100년 전 나라사랑 정신으로 의병들이 지켜낸 대한민국과 국민주권시대를 상기하고 경제침탈로 위협하는 일본에 대해 의병의 마음으로 각계각층의 민간단체와 국민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이에 앞서 나라가 힘을 잃었을 때 홀연히 일어서 조국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운 의병정신을 이어받은 32개 의병도시에 일본 경제침탈을 규탄하는 현수막 게시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는 홍성군, 청양군, 당진시, 아산시, 대전 유성구, 금산군, 안동시, 문경시, 경주시, 무주군, 광주 광산구, 담양군, 제천시, 안산시, 서울 성북구 등 33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다.

홍성군은 지난달 19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도시에 선출돼 김석환 홍성군수가 회장 자리를 맡게 됐다.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는 임진왜란과 구한말 의병 격전지나 의병 선양사업을 하는 지자체를 회원으로 광복 70주년, 을미의병 120주년이던 2015년 9월 발족됐다.

협의회는 올해 대한민국 의병 홍보영상 제작 및 의병도시 담당자의 의병유적지 답사 등을 공동사업으로 선정해 의병정신 함양은 물론 상호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군의 이날 직원모임에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된 은하면 대판리 최영선 이장이 산림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제6회 충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장곡면 도산2리가 도지사 표창을, 2019년 홍성군 블로그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부산시 권현아 씨가 최우수상을, 홍성읍 서수진 씨와 천안시 민미대 씨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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