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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자외선 노출 시력저하 위험

2019-07-30기사 편집 2019-07-30 14: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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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첨부사진1자외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더운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과 강한 햇빛, 자외선 등으로 인해 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여름철 따가운 햇살에 자외선 지수는 높아진다.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이 있을 경우엔 각막 상치가 손상된다. 장시간 노출이 되면 흰자의 결막조직이 검은자의 각막 부분으로 들어가 자라는 군날개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하루 종일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밀폐된 공간에서 과도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 따갑고 뻑뻑하게 느껴지는 안구 건조증을 불러올 수 있다.

에어컨 바람에 가라앉아 있던 미세먼지가 공중에 떠올라 안구표면에 도달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에어컨 속 곰팡이와 먼지를 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해 눈의 조절근육을 쉬게 해줘야 한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송풍구의 방향을 바꾸거나 에어컨을 등지고 앉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안구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패션 액세서리 활용법도 중요하다.

여름철 패션 아이템들은 우리의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외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살갗이 탈 정도의 햇볕 아래 있게 된다면 눈을 그냥 두지 말고 모자라도 꼭 쓰도록 한다.

또 선글라스는 자외선이 차단되는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인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2년 이상 지난 경우 렌즈 표면이 갈라지면서 코팅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니 교체하는 것이 좋다.

색깔이 짙고 옅음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는 관계가 없다. 자외선 차단 여부를 확인한 후 색상이나 짙고 옅은 정도에 대해서는 상황에 알맞도록 고른다.

렌즈 윗부분의 색이 짙고 아랫부분은 옅은 선글라스가 있다면, 이 선글라스는 위쪽으로부터의 눈부심을 막아주고 아래쪽은 선명히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알맞다.

그러나 아래쪽에서 반사가 많은 해변에서는 좋지 않다. 해양스포츠나 골프 등을 즐길 때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이 짙고 가운데가 옅은 종류의 선글라스가 먼 곳이 잘 보이므로 좋다.

이수나 을지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서 선탠을 할 때나 용접 등 자외선을 사용하는 기구를 다룰 때는 절대 맨 눈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알맞은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름에 많이 발병하는 눈병도 주의해야 한다. 눈병은 1년 내내 안과에서 볼 수 있는 질환이긴 하지만 주로 여름철에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 결막염환자는 6월 2만 9286명, 7월 3만 2152명, 8월 3만 9047명, 9월 3 만 5478명으로 여름에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눈병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중 대표적인 게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결막염이다.

이 질환이 생기면 눈이 충혈 되고 통증이 느껴지며,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심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병이 유행할 때는 어디에서든지 손을 자주 씻고 항상 수건은 개개인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주위 직장동료나 가족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이 가렵거나 눈물, 눈곱이 많을 때는 직접 손을 대지 말고 티슈 등을 사용해 제거한다.

2차 세균감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안약을 투여하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나 차가운 식염수로 눈곱을 씻어내고 얼음물 찜질로 부종이나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2가지 이상의 안약을 넣을 때는 반드시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점안해야 한다.

안약병의 입구 쪽이 눈썹에 닿지 않게 점안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급성출혈결막염인 경우에는 7-10일, 유행성각결막염은 2-3주가 지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된다.김용언 기자

도움말=이수나 을지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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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이수나 을지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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