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화정초등학교가 지난 26-2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넷볼협회장기 전국넷볼대회에서 우승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 화정초 제공
대전화정초등학교가 지난 26-2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넷볼협회장기 전국넷볼대회에서 우승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 화정초 제공
대전화정초등학교가 전국넷볼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넷볼(netball)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

화정초 여자 넷볼부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넷볼협회장기 전국넷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반칙이 가장 적은 팀에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과 박지은(12·6년) 학생이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겹경사도 누렸다.

화정초는 준결승에서 만난 제주 인화초를 2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지난 해 우승팀인 내포초를 만나 18-7로 압도적 리드로 우승기를 가져갔다.

앞서 화정초는 이달 13일 대전동부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넷볼 종목 3년 연속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5월엔 대전시체육회 클럽대항 청소년생활체육 넷볼대회에서도 2년 연속 우승 컵을 안았다.

넷볼은 농구와 비슷한 구기 종목이지만 7명의 선수가 뛰고, 코트에서 움직일 수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동시에 선수들 사이에 몸싸움이 없어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박종용 화정초 교장은 "대회 첫 출전이어서 큰 기대를 안했지만 학생들이 넷볼을 놀이처럼 즐기고 권기정 교사와 조원석 강사의 열정적인 지도가 뒷받침돼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화정초는 여자넷볼부 외에도 2년 연속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피스컵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축구부와 전국대회 3위의 족구부 등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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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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