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7박 8일간 윤봉길 의사 사적, 한용운 선사 생가, 독립기념관 등 방문

24일 단국대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천안캠퍼스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215km 대장정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24일 단국대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천안캠퍼스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215km 대장정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천안]단국대 천안캠퍼스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충남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7박 8일간 직접 도보로 답사하며 조국 독립을 향한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다.

단국대는 "3·1운동 100주년, 독립을 다시 걷다"를 주제로 재학생 70명, 교직원 30명 등 100명이 24일 천안캠퍼스를 출발해 7박 8일 일정으로 아산, 예산, 홍성, 광천, 공주, 세종을 거쳐 목천 독립기념관까지 215㎞ 여정의 충남지역 독립운동 유적지 국토대장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장정 코스에는 예산군 윤봉길 의사 사적과 이남규 고택, 홍성군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 생가, 공주시 숭의사와 석송 3·1만세유적지, 천안시 유관순 열사 생가와 독립기념관 등이 포함됐다.

국토대장정 단원들은 출발 이전 독립운동 역사와 인물 등 다양한 특강과 조별 발표를 통해 독립운동 인식을 높였다. 매일 코스에 따라 독립운동 유적지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역사교육도 진행한다. 완주한 재학생들은 2학기 교양과목 선수강 학점으로 2학점을 받는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국토대장정은 2015년 광복 70주년, 2017년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세 번째다. 하루 평균 30㎞씩 이동하는 국토대장정 단원들의 건강을 위해 구급차가 동행한다.

김기홍 천안캠퍼스 학생처장은 "국토대장정을 통해 재학생들이 독립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국토대장정 출정식 뒤 단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국토대장정 출정식 뒤 단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