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논산시 제공
사진= 논산시 제공
[논산]논산시가 일본의 대 한국 경제보복조치에 민감하게 반응 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일본과의 각종 교류를 실시해왔으나 일본의 수출규제에 항의, 모두 잠정 중단키로 했다.

우선 오는 8월 예정돼 있는 일본 우호협력도시와의 청소년 문화교류 계획을 취소한다.

또 수출규제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시 공무원들의 일본방문 공무원 파견 및 인사교류를 잠정중단키로 했다.

특히 내년까지도 수출규제가 철회되지 않을 시 매년 1500여명의 중학생들이 일본 오사카 지역의 백제문화 체험 탐방 글로벌 해외 연수도 잠정중단할 예정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대표)은 지난 23일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염태영)`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기자회견`에서 황 시장은 "외교적 협의가 결여된 일본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는 G20정상회의 선언, WTO 협정 등 국제규범에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 이는 일본에 더 큰 경제 피해로 돌아갈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아베정부는 일방적 경제보복조치를 멈추고 외교적 화해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염태영)는 `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기자회견`에서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해 국제사회 일원으로 책임있는 행동과 역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기자회견문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방문 중단을 천명하며, 정부와 정치권에서 단호하게 대처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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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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