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부지사 기자간담회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긍정적 움직임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포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배출 오염물질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9월 내포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사용연료를 LNG로 전환하기로 하고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갖고, 올 2월 산업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을 SRF에서 LNG로 변경허가를 받았으며, 4월 LNG로 내포신도시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마치는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사용연료는 SRF에서 LNG로 전환됐으나 발전 용량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2일 내포 555㎿ 발전소 저지 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배출 물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내포 집단에너지 555㎿ 발전소 추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나 부지사는 "내포 집단에너지 관련 도 입장은 변함없다"며 "배출 오염물질 등 환경 문제는 주민들이 염려할 만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충남도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했다.

나 부지사는 "지난 22일 양승조 도지사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만나 보령화력1·2호기 조기 폐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설치 등을 요청했다"며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대한 공감과 함께 미세먼지정보센터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의원들과 협조해 충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부지사는 축구단 창단과 관련해 "NFC 유치하면서 일부 조건에 프로축구단 창단이 포함돼 있다"며 "천안 프로축구단이 창단하면 충남도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재정적 지원은 얼만큼 해야 하는 지 등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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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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