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국회,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 전달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23일 임시회 개회에 앞서 서해선과 신안산선간 환승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홍성군의회 제공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23일 임시회 개회에 앞서 서해선과 신안산선간 환승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홍성군의회 제공
홍성군의회는 23일 제261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결의안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전철이 2020년 완공되고 이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해선을 달리던 열차가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 영등포까지 53분, 여의도까지 57분이 소요될 것이라 밝혔지만 이제와서 신안산선 사업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주민들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환승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이어 "이러한 정부의 환승계획은 서해선 복선 전철사업의 기본취지에 어긋남은 물론 사업 수혜자인 주민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으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을 철회하고,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없다면 3-4조원을 들여서 굳이 복선전철을 건설할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서해선 개통으로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정말 이룰 수 있겠는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성군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국회,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지난 15일 서해선 복선전철 운행계획 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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