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주 남일면 도로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 독자 제공
23일 청주 남일면 도로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 독자 제공
[청주]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한 도로변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23일 청주시 남일면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남일면 14-5번지 인근 도로에서 몸 길이 70cm에 달하는 수달을 발견했다.

한국수달보호협회 관계자는 "청주지역에서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수달 사체는 자세한 것은 확인을 해 봐야 알겠지만 정황상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지자체에서 보관을 하고 있으면 협회에서 수거할 예정"이라며 "수거한 수달은 연구 목적 등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수달 사체를 수거해 관련 기관으로 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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