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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소 충전소 툭하면 '고장' 운전자들 불편

2019-07-22기사 편집 2019-07-22 1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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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두 달 만에 수차례 문제 발생…운영 시간도 짧아

첨부사진1대전 유성구 학하동 수소충전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유일 수소충전소가 잦은 고장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제한적인 이용시간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운영일도 지적받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고장으로 엿새 동안 문을 닫았던 유성구 학하동 수소충전소가 운영 재개 하루 만에 또 고장이 났다.

지난 20일 오전 9시쯤 충전소 압축기에서 고장이 나 운영을 중단했다. 고장 수리 후 19일부터 정상 운영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문제가 생겨 문을 닫은 것이다.

시는 21일 오후 수리를 마치고 시범 가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7대 시범 충전을 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23일 정상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학하 수소충전소 충전기 호스서 수소 가스가 미세하게 새는 문제가 생겼다.

부품 교체 뒤에도 다시 고장이 나면서 엿새만인 19일에서야 문을 다시 열었다.

상황이 이러 수소 차량 운전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수소차 운전자 박모(56) 씨는 "잦은 고장으로 충전소 이용이 어렵다"며 "지자체 지원금을 받아 구매한 수소차를 도로 반납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시민은 "환경을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스트레스만 높아지고 있다"며 감사 청구 필요성도 주장하고 있다.

충전소 운영 시간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현재 학하동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오전 이른 시간 또는 오후 늦게 충전소를 찾는 운전자들은 허탕을 칠 수밖에 없다.

수소차 운전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충전소 운영일이 한정돼 차량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차량 증가 추이를 지켜본 뒤 운영일 등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확대 운영을 놓고 위탁 운영업체인 도시공사와 협의 중"이라며 "오후 7-8시까지 충전소를 개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동구 산내 충전소(민간 운영)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휴게소 병행 사용 등 충전소 확대 설치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용언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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