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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의료봉사동호회 '한의사랑', 의료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이어와

2019-07-22기사 편집 2019-07-22 1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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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한국한의학연구원(KIOM)과 연구원 내 의료봉사동호회 '한의사랑'은 지난 19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에서 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한의학연 제공

"치료를 받고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저희가 위로받고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의료봉사동호회 '한의사랑' 송치은 회장은 독거노인들을 치료하고 보살피며 도리어 자신이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007년 올해로 13년째 한의학연 내 공식 동아리로 활동을 이어온 '한의사랑'은 지역 의료취약계층에게 무료로 한의약 진료와 처방을 제공해왔다. 한의사 자격증을 가진 연구원과 일반 연구원들로 구성돼 지역 자치구청이 주선해준 독거노인 등 의료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마다 분기별로 한 번씩 반나절동안 동호회원, 사회복지사들이 조를 나눠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무료 진료를 진행한다. 주로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침 또는 뜸 치료를 제공하고 증상에 맞는 한약 제재로 만든 약을 처방해주기도 한다.

지난 19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의료취약 지역인 전북 무주군 부남면을 찾아 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의료상담과 함께 한의약 진료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10여 년간 충남 삽시도·호도, 인천 볼음도, 전북 장수군 산서면 등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개인당 30-40분씩 상세히 진료하는 덕분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거지가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진 노인들은 '한의사랑'을 만나 치료를 받고 만족감을 드러낸다고 한다. 송 회장은 "동호회원들 중 개인 한의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회원들이 있어 치료는 물론 어르신들 생활의 고충을 들어주고 나누는 역할도 수행한다"며 "팔이나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고 움직임이 어려웠던 분들 중 치료를 받고 개운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최근 세태와 바쁜 연구활동을 이어나가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의사랑'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조용히 지속적으로 해나가자는 철학이 있었다"면서 "연구활동으로 바쁜 연구원들도 꾸준히 참여를 하고 비동호회원들에게도 권유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사랑'은 앞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체화시켜서 의료 및 재능 기부를 체계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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