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베이스볼드림파크 최종 용역보고회인 4차 자문위원회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강은선 기자
대전시 베이스볼드림파크 최종 용역보고회인 4차 자문위원회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강은선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은 공원(Park) 개념의 개방형으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새 야구장은 옥상 정원 등 열린 친환경 공원형 경기장에 과학도시 대전 특색을 넣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야구장 건립 형태로 `개방형`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용역사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대전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사업 실현성, 시 재정여건, 시민 참여도 제고, 야구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개방형`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대전 새 야구장은 부지면적 8만 8000㎡, 건축면적 1만 7500㎡(연면적 5만 2100㎡) 부지에 총 2만 2000석(내야석 1만 8300석, 외야석 37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이며 주차 대수는 야구장 내 계획주차 및 한밭종합운동장 내 기존 주차장, 대흥동 네거리 400대 등 총 1863대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장 최신 구장인 창원NC파크 주차면수(1685면)보다 많다.

시설은 창원NC파크처럼 사방이 뚫려있어 어느 곳에서나 경기장을 볼 수 있고, 이동 중에도 경기 관람이 가능한 오픈 콘코스(중앙 광장 방식)으로 지어져 관람권을 최대한 제공하게 된다.

또 프리미엄 관람석, 스카이라운지, 파티 플로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석과 외부 관람공간도 마련한다.

선수들의 편의도 증진된다.

홈과 원정팀 전용 시설을 분리 배치하고 더그아웃과 그라운드 접근성도 높인다. 개방형인 만큼 현재 대전 야구장의 장점인 천연 잔디 구장 조성도 유지하게 된다.

새 야구장이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 사회 균형발전 견인, 대전 랜드마크로서 관광자원화를 도모하는 주축이 되는 만큼 야구장 주변엔 보문산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다목적 광장 및 체험 시설 등을 갖추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구장의 시즌 및 비시즌 활용도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한편 일부 시민들의 돔 구장 여론에 대해선 앞으로 대전시 재정 여건 및 향후 검토될 민자사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검토안으로 분류했다.

시는 이달까지 기본 계획 수립 후 내년 말 까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완공은 2024년 12월 말이 목표다.

박용태 한화이글스 기획팀장은 "시민과 선수가 중심이 되고 대전 특색을 담은 야구장으로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 야구장이 지역의 균형 발전의 핵심이 되는 만큼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5일 브리핑에서 새 야구장 최종 건립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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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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