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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 출발한 내외국인 13명 삼척에서 사상

2019-07-22기사 편집 2019-07-22 15: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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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작업 나섰다가 급커브길 서 참변...60대 여성 운전자 2009년에도 비슷한 사고 경험

첨부사진122일 오전 7시 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도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나 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2019.7.22 [연합뉴스]

충남 홍성에서 고랭지 채소 작업을 위해 출발한 내외국인 13명을 태운 승합차가 강원도 삼척 한 지방도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7시 33분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지방도 일명 '석개재'고개 인근에서 15인승 승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사지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강모(62·여)씨와 탑승자 3명 등 4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3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6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곳은 급한 내리막 경사의 급커브길 구간으로 전복되면서 차량 외부는 종잇장처럼 찢겨 나갔고 지붕과 바닥이 크게 눌렸으며, 승합차가 들이받은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어진 채 주저앉아 파손됐다.

차량 탑승자들은 이날 새벽 홍성에서 출발해 삼척 등에서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중이었다.

사고 차량에는 내국인 9명(홍성 8명·청양 1명)과 외국인 7명 등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랭지 채소 작업을 위한 근로자들을 태운 승합차가 삼척으로 향하는 초행길에서 사고가 난 것인지, 삼척이 최종 목적지인 지 등은 파악 중이다.

운전자 강모씨는 지난 2009년 1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서 쪽파 작업을 위해 인력을 모집해 승합차로 운전해 가던 중 비슷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안전 운전 불이행으로 승합차와 포크레인 추돌 사고로 5명 사망 사고를 내고 1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강모씨는 관할 소재지 자치단체에 등록을 하고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인력을 모집해 쪽파 작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군 관계자는 "직업안정법에 어긋나는 행위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하면 안된다"며 "알음알음 인력을 모집해 현장으로 출발하는 것이니 군 차원에서 알 수 없고 제재를 위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삼척 승합차 전복사고와 관련해 운전 부주의나 제동 장치 이상, 차량 결함, 정비 불량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본사·연합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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