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노후 된 청주산업단지를 오는 2024년 고밀도의 복합 산업단지로 개편하는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은 재생사업과 혁신(구조고도화)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재생사업은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등) 정비 및 확충으로 근로여건의 개선과 토지이용계획변경을 통한 공간재편과 업종변경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혁신(구조고도화)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불안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우선 산업단지 내에서 가장 노후 된 1, 2단지를 위주로 125만 1633㎡ 부지에 2024년까지 총 28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에 476억 원(국비 195억 원)을 투입, 대신로와 직지대로 436번 길의 도로확장과 일방통행, 보도설치, 노상주차장 정비 등 도로정비를 시행한다.

나머지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한 공간재편과 업종변경 관련 사업비 2399억 원은 민간투자(토지주·입주기업)방식으로 진행한다.

2019년 하반기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및 재생시행계획 승인 완료 후 기반시설 공사 착공을 기점으로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청주산업단지 혁신(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단형 행복주택건립사업도 순조롭다.

이 사업은 2015년 9월 13일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후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18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5월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에 착공, 오는 9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 LH와의 공동시행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주택건설사업 승인 후 2020년 상반기 총 58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재생사업 등을 토대로 한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노후 된 저밀도의 청주산업단지가 주거, 상업, 공업이 공존하는 고밀도의 복합 산업단지로 개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신 성장 추진 동력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따른 시너지 효과 부각과, 그동안 낙후된 주변 여건의 변모를 통한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발전적 방향 모색을 통한 노후·낙후된 기존 산업단지의 여건 변화를 위해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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