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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상주차장 관리문제 도마위

2019-07-21기사 편집 2019-07-21 18: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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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동천 차량침수 사고 발생…본격 장마철 자연재해 대책 필요

첨부사진1지난 15일 대전 동구 소제교, 철갑교 인근에 내린 국지성 호우에 대동천이 넘쳐나면서 천변에 주차된 차량 60대가 침수됐다. 사진=대전 동구 제공

최근 대전 동구 대동천에서 수십 건의 차량 침수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역 하상주차장에 대한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위험요소가 높은 5개 하상주차장에 대해 시설 방재성능을 높여 사고를 막겠다는 대책이지만,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

방재성능을 상향할 수 있는 방안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하천 주변 하상주차장 관리는 기상청 예측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에서 예비특보가 발령되면 주차장 관리 인력이 현장에서 차주에게 이동 주차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붙이거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차주가 요청에 응하지 않을 땐 자체적으로 견인 조처를 한다. 태풍예보가 있을 땐 하상주차장을 아예 폐쇄하기도 한다.

지난 15일 발생한 대동천 침수 사고는 일기예보의 예측 시스템이 정확하지 않아 차량 60대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예측이 정확하지 않으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또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계기로 동구는 오는 9월까지 이 주차장에 대한 차량 출입을 막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일기예보 없이 이렇게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적이 없다. 자체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는 판단에 현장을 나갔지만 이미 사고를 막기에는 늦었다"며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임시 폐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도 침수우려가 높은 대전천 문창시장 하상주차장에 대해 최근 소멸한 태풍 다나스 영향권이 해제될 때까지 폐쇄 결정을 내렸다.

유등천 뿌리공원 주차장 등 침수우려지역으로 지정된 하상주차장 2곳에 대해선 폐쇄 조처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방재성능을 높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간당 85㎜의 강우가 와도 피해가 없을 정도로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는 시간당 80㎜의 강우가 와도 피해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방재성능 목표 상향에 대한 연구 용역만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하상주차장 관리에 대한 지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내년에 방재성능 목표 상향이 필요한지 판단할 것"이라며 "상향치에 대한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받은 뒤 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언·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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