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공업고등학교(교장 이윤구)가 충북 최초로 군(軍)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19일 증평공업고에 따르면 증평고가 도내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국방부 `군(軍) 특성화고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0년부터 군 특성화 과정을 운영한다.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가 전문기술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증평공고 군 특성화반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군의 맞춤식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21개월)과 전문하사(15개월)로 총 3년을 근무하게 된다.

근무를 마치면 전문기술부사관으로 계속 근무하거나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수기업이나 공기업으로 취업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3학년 재학 중 장학금이 지원되며, 군 입대 후 장려금도 지급받는다.

군 복무 중에 전문학사·학사학위 취득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윤구 교장은 "사회적으로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이 어려운 때에 군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기쁘고 든든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기술을 겸비한 우수한 해병 부사관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학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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