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교내 독도전시관 보유...김장훈과 함께 독도 댄스 플래시몹 선보여

지난 17일 세종 새롬고에서 김장훈 초청 독도사랑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지난 17일 세종 새롬고에서 김장훈 초청 독도사랑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독도 사랑 토크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애국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새롬고에서 애국심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인재가 나오게끔 힘쓰겠습니다."

윤재국 세종 새롬고 교장은 지난 17일 열린 독도사랑 토크콘서트의 의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새롬고 학생 850여 명, 세종예술고 학생 3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힙합, 밴드, 댄스동아리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가수 김장훈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히트곡인 `고속도로 로망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 몰라도` 등 여러 곡들을 열창했다.

또 독도지킴이로서의 경험, 본인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기부 형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로부터 `독도 사랑`에 대해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장훈의 콘서트 참여는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지난 달부터 김장훈에게 연락을 취해 학생들에게 독도를 주제로 나라사랑의 의미와 가치 실현 교육을 펼쳐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독도와 나라사랑 교육을 펼치는 데 김장훈을 제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롬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내 독도전시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가짐을 가르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4월 새롬고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 승인을 규탄하기도 했다.

김장훈도 독도전시관 보유, 학생들의 애국심 표출 등에 대해 전해 듣고 새롬고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새롬고 학생들과 가수 김장훈이 함께 함께 독도 댄스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함께 마음을 다지기도 했다.

박수인(18) 학생은 "이번에 시험기간이 지나지 않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동시에 독도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애국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자긍심도 함께 느낀다"고 강조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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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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