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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유발 '꼬리물기', 무인캠코더로 단속한다

2019-07-18기사 편집 2019-07-18 1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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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대전둔산경찰서는 앞으로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캠코더를 이용해 차량 꼬리물기에 대한 무인단속을 실시한다. 사진=빈운용 기자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전의 몇몇 도로구간에서 꼬리물기가 빈번히 발생해 교통체증과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대전경찰이 꼬리물기 근절을 위한 캠코더 무인단속에 나섰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꼬리물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구간이다. 극심한 차량 정체 때문에 출퇴근시간 파랑새네거리-큰마을네거리 구간, 시교육청네거리-둔산여고네거리 구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차례 교통신호를 받아야 한다. 주말이면 낮 시간부터 은하수네거리를 중심으로 차량이 몰려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은하수네거리에서 꼬리물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은하수네거리의 차량 통행량을 일 평균 6만여 대로 추산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 행렬이 외곽 도로까지 길게 늘어서는 탓도 크다. 둔산여고네거리와 은하수네거리 방향에서 타임월드백화점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뒤엉켜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꼬리물기가 발생하고 차량의 원활한 통행 흐름을 방해한다. 꼬리물기로 인한 악순환의 반복이다.

경찰이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해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꼬리물기 단속 건수는 244건이다. 경찰은 주로 출퇴근시간 은하수네거리, 방죽네거리, 정부청사역네거리, 선사유적네거리, 모정네거리, 재뜰네거리 등 꼬리물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 교통경찰관을 투입해 단속을 실시했다. 꼬리물기는 도로교통법 제25조 제5항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에 따라 4만 원의 범칙금 또는 5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차를 세워 단속하거나 캠코더를 이용해 단속할 경우 교통체증 유발과 경찰력 낭비라는 단점도 함께 지적돼 오던 터였다.

이에 대전경찰은 꼬리물기 근절을 위한 무인 캠코더 영상단속을 실시한다. 은하수네거리 일대에 무인 캠코더 영상 단속 부스와 단속 예고 표지판을 설치해 하루 2-3시간 가량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지난 17일 오후 2-4시에 시범 단속을 해본 결과 캠코더 1대당 30-50대의 꼬리물기 차량 단속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2대를 설치할 경우 1시간에 60-100대의 꼬리물기 단속이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단속 초기에는 지나친 꼬리물기 차량에 대해서만 단속하고 경고장 발부 위주로 선별적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캠코더 무인단속을 통해 꼬리물기를 근절하고 교통경찰관의 인력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속 효과가 좋다면 점차 많은 구간으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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