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237건 101억 원, 용역 183건 27억 원, 물품 237건 10억 원 등이다.
설계 항목별로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도 감사위는 계룡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32건에 대해 16억 원을 증액하는 등 단순히 심사를 통해 감액만 한 것이 아닌 과소 설계에 대해 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행정의 다원화와 효율성 중시로 민간 위탁이 활성화됐으나 장기위탁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 저하와 형식적인 위·수탁 관리의 문제점이 노출돼 위탁협약 전 비용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도록 개선했다"며 "도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은 물론 민간에 위탁 사업까지 예산이 새 나가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감사위는 계약 심사를 민간 위탁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충남도 계약심사 업무 처리규칙`을 개정, 지난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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