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동물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2마리. 사진=청주랜드관리사업소 제공
최근 청주동물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2마리. 사진=청주랜드관리사업소 제공
[청주]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2마리가 청주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주동물원에서 번식된 검은 고니를 보내 새들의 물새장 내 투쟁을 예방하고, 청주동물원에 없는 종인 큰고니를 들여오기 위해 동물교환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물교환에 따라 경북 구미시 쥬쥬동산 동물원의 큰고니 2마리가 청주동물원으로 오고, 대신 청주동물원의 검은 고니 2마리가 구미시 쥬쥬동산으로 이주했다.

청주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틀게 된 큰고니는 혈액을 채취해 성별을 감별한 후 동물원 검역장에서 건강 검진 등 세심한 관찰을 받고 한 달 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멸종위기동물의 종 보전, 생태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노후 동물 사 개선을 통해 동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청주동물원에는 동물 85종 516여 마리가 사육 중에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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