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했다. 위원장에는 직전 원내대표를 맡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이끈 홍영표 의원이 내정됐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개특위를 맡아서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면서 "정개특위 위원장은 홍 전 원내대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홍 위원장이)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뜻이 있고,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야 4당 공조에 대한 의지를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책임자"라며 "어제 저녁 홍 전 원내대표와 만나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지난 6월 28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하고 의석수에 따라 원내 1, 2당이 특위 위원장을 하나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원내 제2당인 한국당은 사개특위를 담당하게 됐다.

홍 위원장은 직전 원내대표 시절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과의 공조해 선거제·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끌어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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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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