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건축학과 학생들은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세동에서 `농어촌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 건축학과 학생들은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세동에서 `농어촌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진=한남대 제공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고 있는 지역 대학생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한남대 건축학과 학생들. 이들은 2014년부터 6년째 대전과 충남 등 지역을 돌며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한남대 인성교육센터에 운영하고 있는 코너스톤 프로젝트 프로그램(비교과 서비스러닝)과 연계해 이뤄지고 있다. 또 한남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러닝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단순한 일손 돕기 형태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건축학도로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해보자는 취지의 봉사 활동 프로젝트다.

그동안 건축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은 가구도 적지 않다.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학생들 또한 이 같은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세동 일원에서 진행된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는 4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도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해에만 충남 보령, 충북 옥천, 전북 무주 등 대전 이외의 지역에서도 농어촌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도배 및 장판 교체, 화장실 개선 등 각 가정 환경에 맞춘 리모델링 수준의 봉사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민 뿐만 아니라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남대 건축학과 4학년 전동찬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시키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며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했던 요소들을 개선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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