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 조사… 세종 7.2포인트 상승, 대전은 보합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6.6포인트 상승하며 9개월 만에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97.9로 5월보다 6.6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가 115이상일 경우 상승국면, 95-115 보합, 95미만은 하강으로 표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보합국면에 들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102.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8.0포인트 상승해 보합국면에 들어섰다. 반면, 비수도권 92.9로 전월보다 4.8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보합국면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07.8로 지난 5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은 98.7로 전월보다 7.2포인트올랐으며 충남은 95.8로 5월과 같았다.

충북은 91.8로 전월대비 7.7포인트올랐음에도 여전히 하강국면을 기록했다.

또 전국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98.5으로 전월대비 7.4포인트 상승, 역시 보합국면을 보였다.

수도권은 103으로 보합, 비수도권은 93.3으로 하강국면을 유지한 가운데 대전, 충남, 세종은 모두 보합국면을 보였다.

대전은 108.9로 전월보다 1포인트올랐으며 세종은 98.6(전월 90.8), 충남은 96.4(〃95.8)을 각각 기록했다.

충북은 92.2로 전월보다 8.1포인트 올랐음에도 하락국면으로 나타났다.

토지시장은 전국적으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2.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은 보합국면, 충북과 충남은 하락국면을 기록했다.

대전은 97.4로 5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으며 충북은 88.3으로 같은기간 대비 2.9포인트 떨어졌다.

세종은 100.4로 2.5포인트, 충남은 90.3으로 0.4포인트 올랐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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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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