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과 아산 등 충남서북부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분기 보다 더 하락해 기업경기전망이 여전히 어두울 전망이다.

1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0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는 천안, 아산, 예산, 홍성의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제조업체 124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들 10곳 가운데 3곳은 은 2분기 대비 3분기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남북부지역 BSI 100 미만은 3분기까지 포함해 5분기 연속이다.

기업들이 당면한 경영 애로사항은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 부진 33.4%,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 33.2% 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실적) 목표치 조사에서는 목표치에 미달 할 것이란 응답이 54.2%로 목표치 달성 및 근접 할 것이란 응답(39%) 보다 많았다.

업종별 BSI 전망으로는 기계·금속제조업 88, 화학제조업 85, 전기·전자제조업 80, 섬유 및 기타제조업 77, 자동차·부품제조업 67 순으로 조사됐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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