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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입안 생기는 수포 30초 손씻기로 예방

2019-07-16기사 편집 2019-07-16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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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여름 단골 질환 수족구·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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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집중 발병하는 구내염과 수족구병은 통증을 동반한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포가 발생하는 부위와 완치에 이르는 기간이 다른 게 차이점이다.

입안이 허는 구내염은 입안 점막(치아 주변, 볼 안쪽, 입천장, 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발의 수포 없이 구내염을 위주로 한 '헤르판지나' 질환이 흔히 구내염으로 불린다.

구내염은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이 주 원인이다. 성인도 구내염에 걸리면 견디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뒤따른다.

그러나 영·유아의 경우 상상 이상의 통증이 수반된다. 구내염에 걸린 영·유아는 울음으로 통증을 호소하고 음식을 억지로라도 먹는 성인과 달리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구내염은 입에서 작은 물집 및 상처로 시작돼 입 속 전체로 번지기도 한다, 구내염은 수족구병으로 이어진다. 입 안에 구내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수족구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 치료 및 예방이 중요하다.

구내염은 수족구병과 달리 원인균을 확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이른 시간 완치에 이를 수 있다. 입안에 물집이 집중되는 구내염과 달리 수족구병은 손과 발에 증세가 나타난다.

수족구병 감염은 일반적으로 5세 미만 영유아, 6개월에서 4세 사이 어린이에게 집중 발병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공개한 전국 수족구병 의심 증세 현황을 살펴보면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다.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27주차) 전국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은 외래환자 1000명 중 수족구병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는 66.7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0-6세의 경우 77.5명에 달한다. 수족구 역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콕삭키 바이러스 A16이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원인인데, 엔테로바이러스71이나 기타 여러 종류의 다른 바이러스도 수족구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족구병은 한번 걸렸다고 재발하지 않는 건 아니다. 수족구병은 공기로도 전염되지만 일반적으로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서 전염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1-2일 후 피부 발진이 생기고 수포로 변한다.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이미 전염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감염 되면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다. 수족구병 발병 1주일 동안은 전염을 줄이기 위해 격리기간을 갖는 게 좋다. 완치는 구내염보다 긴 보통 2주로 판단한다. 영·유아의 경우 탈수가 오지 않도록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게 좋다.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손톱 주변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후유증도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이나 식사, 배변 후에는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집에서도 식구들이 같이 사용하는 아이용품, 식기, 장남감 등은 소독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한승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일주일 이내에 상태가 호전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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