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2020년 7월 1일 시행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도심 내 주요 녹지공간인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공원 최대 확보, 일몰제 부작용 최소화`를 목표로 공원 일몰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지역에서 2020년 일몰제 대상 공원은 38개소이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구룡공원 등 8개 근린공원에 대해 민간공원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잠두봉과 새적굴 공원은 공사에 들어가 5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공원 6개소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원봉공원은 실시계획인가 후 토지보상, 매봉공원은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홍골과 월명 공원은 공원조성계획 변경, 영운공원은 제안서 수용 후 공원조성계획 입안을 추진 중이다.

구룡공원은 2개 구간에 8개 업체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해 사업제안서 접수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8개 민간개발공원조성 사업을 완료할 경우 4700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간개발공원 조성 외에도 5만㎡ 이하 소규모 도시공원은 자체 조성에 들어갔다.

시는 2005년부터 꾸준히 예산을 투입, 보존가치가 놓은 공원 12개소에 330억을 투자해 도시공원 매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 지방채 발행은 물론 최대한의 예산확보를 통해 도시공원을 매입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자체조성하고 있는 공원은 사천, 복대, 내수중앙, 숲울림, 로드파크,바람개비 공원 등 6개소다.

이외에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운천, 명심, 삼선당, 사직2, 수동공원 등 주거밀집지역 내 위치한 주요 공원에 대해서도 매입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5만㎡미만 공원은 개발가능성이 높은 도심 내 중요공원부터 최대한 매입하고, 5만㎡이상 공원 8개소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것을 가장 최선의 방안으로 선택해 공원 일몰제 대응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시공원 일몰제의 중요성 및 대책을 알리기 위해 직원 교육(6회) 및 주민설명회(26회)를 개최해 청주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