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실현을 총괄조정하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상한(56·사진)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자치분권위는 문 대통령이 위촉한 최 부위원장이 오는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출신인 최 부위원장은 아주대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아틀란틱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방분권 전문가인 최 부위원장은 경남도 및 행정안전부에서 지방분권전략회의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지방정부학회 부회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최 부위원장은 "지방재정 확충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주민주권 구현에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안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한 경찰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읍·면·동 마을자치, 특별지방행정기관과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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