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원 의원, 5분 발언서 돔구장 신축 건의

대전시의회가 15일 제244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 16건을 포함해 조례안 23건, 규칙안 1건, 동의안 7건, 의견청취 1건, 보고 6건, 건의안 2건 등 모두 4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윤종명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추가지원 촉구 건의안`, 오광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과 지원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를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홍종원 의원이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돔구장으로 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야구장과 같은 스포츠 경기장은 최소 50년 이상은 지속되는 시설물"이라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신축하는 것을 단순히 야구 경기장 하나를 짓는 것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경기장은 단순한 스포츠시설만이 아닌 스포츠와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 시설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돔형으로 신축할 것을 적극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새로 건설될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파크라는 이름과 같이 스포츠 경기가 열리지 않는 비시즌 기간에는 각종 공연이나 컨벤션, 전시, 관광 관련 사업 등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찬술 의원은 `트램 차량기지 위치 이동 필요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시는 교통·환경영향이 적고 지역주민의 민원 최소화가 가능한 지역을 입지선정 기준으로 해 연축동에 차량기지를 선정했다"며 "그러나 연축동 차량기지가 건설될 이 지역은 향후 연축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지역으로, 교통·환경영향 및 주민의 민원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역 개통과 더불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차량기지를 회덕역 주변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한다"며 "광역철도망과 연계를 통해 대전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5분 발언에서는 구본환 의원이 `대전 여성농업인 지원방안`, 박혜련 의원이 `지방임기제공무원 임기 및 처우개선`, 손희역 의원이 `대덕구 사회복지관 건립` 등을 촉구했다.

김종천 의장은 "민선 7기의 2년차가 시작된 만큼 순항 중인 현안들에 대해서도 추진 동력을 잃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특히 수질과 상수도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