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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빛좋은 개살구…지역민 반발

2019-07-15기사 편집 2019-07-15 1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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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역 환승으로 홍성-서울간 1시간내 이동 물거품

첨부사진1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충남 홍성과 경기도 송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신안산선과 환승 운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현황과 향후 운행계획이 공개되면서 서해선 복선전철이 신안산선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환승을 통해 서울로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사업비 3조 8280억 원을 들여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동력분산식 열차인 고속전철(EMU-250)이 투입된다.

하지만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환승하게 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가 아닌 1시간 25분이 소요될 전망인데다 환승을 위해 이동해야 하다 보니 불편함도 만만치 않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2015년 5월 22일 홍성역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홍성과 영등포 간 이동이 신안산선과 연계해 53분만에 가능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서해선 복선전철이 환승없이 서울까지 직결될 수 있도록 서해선에 투입되는 고속전철이 신안산선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15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환승 관련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이 완공될 경우 환승해야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신안산선과 연결해 서울로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국토부의 배포자료는 물론 지역민의 기대와도 상충된다"며 "관계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 후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홍성지역은 물론 서해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반발로 이어질 분위기이다.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조만간 도의회에서 당초 서해선 복선전철이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착공식 당시 영등포까지 53분, 여의도까지 57분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환승할 경우 이동 시간이 늘어나고 1시간 이내와 1시간 이상은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류철호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은 "서해선 복선전철 환승이야기가 갑자기 나와 황당하다. 원안대로 50분 대 이동이 아니라면 고속철도가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며 "환승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토부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철도가 연계된다고 발표해 연계로 알고 있었는데 환승한다는 계획을 최근 알게 됐다"며 "정치권, 지자체 등과 공조해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을 연계한다는 것은 환승을 말하는 것"이라며 "앞서 기공식 당시 신안산선이 확정되지 않아 7개역 정차로 계산해 이동시간을 추정했으나 현재 확정된 계획을 보면 19개역으로 정차역이 늘어남에 따라 시간 또한 10분 상당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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