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 말 등록대수 2344만 대… 친환경차 비중 2.3%, 증가 추세

친환경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친환경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344여만대로 인구 2.2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지역이 110만 7206대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 82만 8862대, 대전 67만 1039대, 세종 15만 6082대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0% 증가한 2344만 4165대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3년 2.8%,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으로 연 2-4%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추세이며 1인 가구 증가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또한 등록차량 중 국산차는 2117만대(90.3%), 수입차는 228만대(9.7%)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은 1년전(8.9%)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국토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올해 말 친환경 자동차는 6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53만 455대로,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 대전은 1만 3683대, 충남 1만 8628대, 충북 1만 4607대, 세종 5555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는 1년전 3만 6835대에서 2배 증가한 7만 2814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2353대로, 1년 전(358대)에 비해 6.6배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도 45만 5288대로 1년전(35만 5871대)에 비해 1.3배 늘었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는 2만 2177명으로 전년(1만 380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전기자동차의 중고차거래도 1년전 1305건에서 334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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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및 수입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산 및 수입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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