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오는 26일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음식물 섭취와 관련된 구강 및 인두, 호흡과 발성을 담당하는 후두를 포함한 가슴 위와 두 개저 아래 모든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을 일컫는다.

갑상선암을 포함해 구순암, 설암, 구강저암, 편도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흡연과 음주가 가장 큰 원인으로 목의 부종, 쉰 목소리, 입안의 염증궤양, 반복적인 코피와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있다.

초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지만 증상을 간과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김청수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무료검진을 통해 일반인에게 생소한 두경부암을 널리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해 암 치료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료검진을 원하는 신청자는 24일까지 대한두경부종양학회로 접수한 후 26일 오후 3-5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외래로 방문하면 된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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