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무성했던 폐광지역인 구봉광산이 남양면 직원들의 손으로 희디흰 메밀꽃밭 천국으로 변신시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잡초가 무성했던 폐광지역인 구봉광산이 남양면 직원들의 손으로 희디흰 메밀꽃밭 천국으로 변신시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청양군 남양면(면장 이정호)이 잡초가 무성했던 폐광지역인 구봉광산을 희디흰 메밀꽃밭으로 변신시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봉광산은 지난 1930년부터 1070년대까지 약 40년에 걸쳐 전국에서 금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과거 화려했던 `노다지` 금맥으로 김창선(당시 양창선)씨가 지하에 16일 동안 매몰돼 당시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아왔던 유휴지이다.

이런 장소를 남양면은 지난 6월초 1만6800㎡ 규모의 폐광지를 정비하고 메밀 종자를 파종, 한 달여 관리 끝에 이곳을 메밀꽃 향기가 하늘을 가득이 덮는 아름다운 명소로 거듭태어 나게 했다.

이정호 면장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잡초 투성이 불모지가 꽃향기 가득한 별유천지로 바뀌었다"며 "내년에는 3만3000㎡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봉광산 폐광지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체험관과 박물관, 금빛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개발 의지를 다졌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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