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이 국·공유 소유공간을 주민 주도형 소통·편의 공간으로 변모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1일 청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공간기획(플래닝) 그룹 간담회를 갖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현재 청양읍 소재 (구)대성체육관 리모델링을 구상 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의 의견을 중심에 두기 위해 전문가, 학생, 주민 등으로 구성된 공간플래닝 그룹의 첫 만남으로 주민참여형 설계 도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행안부 황석연 서기관이 참석해 사업 개요를 설명하면서 우수지역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청양이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대상 장소를 학생이나 젊은 청년들이 모여 현안문제를 푸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은 실제 사용자인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공간 창출에 관심을 보였으며 학생대표로 참여한 순인호 학생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 진학이나 취업으로 타 지역에 나가야 하는데 공간 플래닝 모임을 계기로 머물고 싶은 지역 만들기에 기여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대성체육관 활용을 위한 공간 플래닝 그룹은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자치, 건축 전문가, 일반 주민, 공무원, 학생 등 총 23명으로 구성되었다"며 "초기부터 행정과 민간이 함께 사업을 공유하고 공간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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