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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장령산 자연휴양림 송전탑 이전 난망

2019-07-14기사 편집 2019-07-14 1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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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장령산 자연휴양림내 송전탑 이전을 놓고 옥천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군은 조사용역 결과 송전탑 이전비용이 많이 들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주민들은 보다 적극적 대책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송전탑 이전요구는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휴양림을 가로질러 고압송전탑 8개가 지나가 자연경관훼손, 전자파로 인해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군은 2018년 3월 9000만원을 들여 송전탑 이전을 위한 조사용역을 시행해 12월 완료했다. 조사용역을 고려한 송전탑 이전방안은 크게 3가지로 휴양림외곽으로 송전탑을 이전시키는 방안, 8부 능선으로 이전하는 방안, 지중화방안이 제시됐다.

문제는 3가지 대안 모두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과도한 비용이 문제점이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송전탑을 외곽으로 이전시키는 방안과 지중화 방안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송전탑을 외곽으로 돌릴 경우 개인사유지를 지나야 해 재산권침해 등 문제가 많다. 지중화 방안은 비용문제로 어렵다는 군 입장이다.

군 산림담당부서는 8부 능선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지만 군의회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본질적인 대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군은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할 생각이라는 것.

지역주민들은 송전탑문제가 진행중인 가운데 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으로 150억원 정도가 휴양림 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만큼 송전탑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전 충북본부 송전운영부 관계자는 "이 사안은 군 의견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군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은 없다. 군이 이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 한전은 설계측량작업, 공사설계, 자재발주를 진행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마을주민들은 "군으로부터 조사용역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8부 능선이전은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중화를 하거나 송전탑을 외곽으로 돌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산림과 담당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공청회를 열 수 없었다"며 "차후 결정이 나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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