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지방기상청은 16일까지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린다고 밝혔다.

15일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보령, 서천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소나기 오겠다. 강수량은 5-40mm로 지역 별로 차이가 크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천둥과 번개가 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낮 12시 이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는 17일 그쳤다가 18-19일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잦은 이유는 세력이 약한 고기압 때문이다.

지난 주 폭염을 불렀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힘이 빠지고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약한 고기압이 자리 잡았다.

대전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내륙에선 기온이 상대적으로 더 올라 공기가 상승한다"며 "바다에서 부는 바람과 만나서 구름이 크고 높게 만들어지고 대기 불안정에 따라 소나기가 잦다"고 설명했다.

비 소식이 계속되지만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15일 낮 기온은 28-30도(평년 28-29도), 16일은 28-30도(평년 28-29도)에 머물겠지만 습한 날씨 탓에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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