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올해 100억 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 농정 정책을 편다.

14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친환경 농가수는 2018년 기준 669농가 616㏊, 유기농업특구 지정지는 홍동면 구정리 55-5번지 외 2785필지로 집계됐다.

군은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받은데 이어 2021년까지 유기농업특구 연장을 받았다.

올해 농식품부로부터 홍동면 문당리와 장곡면 도산2리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시범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은 개인 및 공동체의 농업 환경·경관 보전 활동을 지원해 친환경농업 확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촌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참여 주민들은 농업환경 보전 및 경관 관리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지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600여 농가의 인증비,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친환경 밀 보급을 위해 수매자금 보전금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소비확대를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판로를 확대한다. 올해 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지역내 초·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유치원과 고등학교 급식은 친환경 농산물 차액 보전제를 시행한다.

은하면 장척리에는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센터가 조성되면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유통 활성화 및 충남도내 거점 친환경 물류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산은 50억 원으로, 유기농산물 가공센터와 유통센터도 건립해 유통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이 선순환되는 체질을 근본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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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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