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대전시의원은 1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구본환 대전시의원은 1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옛 충남도청 본관에 있는 대전근현대전시관을 근현대역사관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본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4선거구)은 1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대전은 근대에 와서 급성장한 대표적인 근대도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근현대역사관이 없어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이 미흡하다"며 "앞으로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성우 충남대 교수는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입지적, 상징성, 접근성 면에서 옛 충남도청 청사가 대전근현대역사관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옛 충남도청 건물 부지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건축문화재를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이미 검증된 활용법이므로 대전시가 의지만 있다면 실현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승윤 학예연구사(서대문형무소역사관)는 "서대문형무소의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개관하면서 지금과 같이 전 국민이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충남도청사를 비롯한 대전도 지금부터라도 원도심에 산재한 역사적 건축물과 공간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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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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