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일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체육인들은 체육이 우리 민족의 평화와 세계 화합을 위해 큰 일을 해 낼 것이라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99주년 기념식 및 이기흥 회장 IOC 위원 선출 축하행사`에서 "지난 99년 동안 체육 선배님들은 체육이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국민 행복에 기여한다는 믿음으로 봉사해오셨다"며 이 같이 다짐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한국 체육계는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체육회장이자 IOC위원으로서 남녀노소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를 졸업한 이 회장은 2016년 제40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 IOC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정세균·김부겸 의원, 한국당 안상수·유민봉 의원, 민평당 박지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승민 IOC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정길 제35대 체육회장을 포함한 전임 회장단, 각 체육단체 인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